[The trend colors of 2021] 2021 트렌드 컬러
매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는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은 일루미네이팅(노란색 계열)과 얼티메이트 그레이(회색 계열)라고 답한다.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때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데, 생동감 넘치는 일루미네이팅과 안정감을 주는 얼티메이트 그레이 두 컬러의 조화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일상에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컬러는 한 해 동안 패션, 뷰티, 리빙업계는 물론 전 산업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의 컬러가 처음 발표된 2000년에는 평온을 의미하는 ‘셀루리안 블루’가 선정됐으며, 9·11테러 이듬해인 2002년에는 추모 의미를 담아 ‘트루 레드’,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9년에는 골드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인 ‘미모사’가 올해의 컬러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우아하면서 고혹적인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에는 밝은 오렌지 컬러의 ‘리빙 코랄’이 뽑혔다.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은 태양에너지를 나타내며 활기와 희망을 의미하고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ey)는 바위 같은 견고함과 신뢰, 그리고 안정감을 의미한다.
“The union of an enduring Ultimate Gray with the vibrant yellow Illuminating expresses a message of positivity supported by fortitude. Practical and rock solid but at the same time warming and optimistic,this is a color combination that gives us resilience and hope. We need to feel encouraged and uplifted; this is essential to the human spirit.” “영속적인 얼티미트 그레이와 활기찬 노란색 일루미네이션의 결합은 강인함이 뒷받침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표현합니다. 실용적이고 바위처럼 견고하지만 동시에 따뜻함과 낙천적인, 이것은 우리에게 회복력과 희망을 주는 색깔의 조합입니다.”
- 팬톤 컬러 연구소의 리트리스 아이즈만 전무-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를 결합해 견고함과 긍정의 메세지를 함께 담은 것이다. 코로나로 우울하고 힘든 2020년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2021년인 만큼 긍정의 메세지를 전달해 회망과 회복력을 전하는게 팬톤의 뜻이다. 이처럼 긍정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올해의 컬러는 이미 뷰티, 가전,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컬러를 잘 활용하면 마케팅 전략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그만큼 팬톤의 올해의 컬러는 각 산업군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코로나로 집콕,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인테리어나 홈웨어 쇼핑이 증가한 만큼 의류, 가전, 주방부터 작은 인터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에 올해의 컬러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를 조금씩 얹어보는 건 어떨까?